방송국 스튜디오


신청곡 / 사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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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청곡] 한영애 - 안부 신청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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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톱달🌙(@pegasos)2025-03-12 23:06:28
신청곡 한영애 - 안부 |
사연 체리 _ 박일환 우울하거나 슬플 때는 체리를먹어. 왜 하필 체리냐고 묻는다면 너는 왜 푸른 하늘을 좋아하느냐고 묻고 싶어. 그래도 왜 체리냐고 다시 묻는다면 네가 핑크색을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답할거야. 우울하거나 슬플 때 체리는 내가 나에게 거는 마법 같은 것이어서 체리. 하고 혀를 굴리면 어느새 나는 체리 향 가득한 나라에 가 있어. 내가 체리를 발견했듯이 너도 너만의 체리를 발견하기를 바랄게. * 덧 어린시절 저는 우울하거나 슬플때 부엌 찬장에서 볶은 깨를 혓바닥으로 낼름 낼름 찍어 먹던 기억이 있어요. 한번은 엄마한테 들켜서 감자랑 미숫가루도 있는데 별쩍스럽게 뭔 깨를 다 허천나게 먹냐고 머리 혹난 적이 많았는데, 그렇게 깨를 한주먹 입에 털어 씹으면 코끝에서 꼬순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정수리 끝에선 노릇노릇 아지랭이가 피어올랐는데 지금은 ... |

댓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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꼬순내 나는 봄맞이 해요 우리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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